안산학보 제164호
안산대학교 안규철 총장님 인터뷰
안규철총장님
안산대학교 학보사는 제 164호 학보에서 안산대학교에 입학한 22학번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입학과 개강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안산대학교 안규철 총장님의 인터뷰를 기획하였다.
1. 안산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22학번 신입생들에게 환영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산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 안산대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산대학교에 들어온 여러분이 꿈을 키우고 실현하는 시간이 안산대학교에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 2022년 신설, 명칭 변경 학과가 많아졌습니다. 이번 학년도의 학교 비전과 총장님의 목표가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 대학은 직업 교육 중심 대학 또는 학문 중심 대학으로 크게 구분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4년제 종합대학이 학문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지금은 커리어를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전문대학은 이전부터 직업 교육 중심대학으로 대학의 공부를 바로 현장에 활용하고 자기 직업으로 선택하여 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산업이 형성되는데 전문대학이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실무에 접목한 교육‘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세상의 변화가 빨라지며 젊의 세대의 변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학생들의 선호도에서 멀어지는 학과가 생기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도 학생의 니즈를 반영하여 ⌜경찰정보학과⌟ ⌜레저스포츠케어과⌟같은 신설 학과를 개설하고 보육과는 언어치료의 특수 분야를 접목하여 ⌜언어치료아동보육과⌟으로 변경했습니다. 결국, 변화를 시도하게 된 이유는 시대의 환경에 맞추어 가고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입니다.
작년과 올해, 대학에는 변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2021년 대학 내 스튜디오를 많이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진리관 1층에 만든 ⌜HY-LIVE Studio⌟는 한양대학교와 협력하여 만든 곳이랍니다. 이곳은 홀로그램 수업이 가능한 곳으로 한양대학교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것을 우리 학교 학생들이 들을 수 있도록 연동되어 있습니다. 타대학과의 학점 교류도 작년부터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의 디지털화로 세미나실 겸 디지털 강의실을 확대하여 신설하며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학의 비전을 새로 수립하는 해입니다. 2022년 2월 22일 ’AU 비전 2026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대학 비전의 첫 번째 중점은 '학생 중심의 대학'으로 학생들이 대학에서 즐겁게 지내는 공간, 안산대에서 무언가를 얻어서 사회에서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총장 취임 이후 외부로 나가 지역과의 교류 활동을 많이 하며 대학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자기 PR의 시대이니까요. 서울에는 서울대학교, 안산에는 안산대학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변화된 시대에 맞추어 '디지털 시스템을 교육환경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이제 지류보다 동영상이 교재가 되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테크놀로지를 교수와 학생 모두 수업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코로나로 많은 사람이 힘들어합니다. 총장님께서는 대학에서 공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코로나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중에는 폐업으로 어려운 분도 많고, 젊은 세대는 젊음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 변화‘도 있다고 봅니다. 항상 모든 것은 부정과 긍정, 양면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저는 교회에 다니는데 코로나 덕분에 이전보다 신앙이 깊어졌습니다. 전에는 잘 다니지 못했던 새벽기도를 코로나 이후 비대면으로 열리게 되어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신앙에 대한 영상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면에서는 시설과 장비를 확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우울하고 힘들고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우리가 유익을 가져올 수 있는 것, 그것을 통해서 좋아질 수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가능한 긍정적인 부분들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4.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에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 우울한 학생들에게 꿀팁이나 마법 같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요즘 세대는 예전보다 개인화가 발달해서 혼자의 삶을 즐기고 집단모임보다는 소수 모임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전에는 그것이 자신의 선택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자의적이 아닌 타의적, 강제적으로 개인 생활이 강요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한 기분 또한 들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과 만나야 교류가 가능해지고 우울함을 달래줄 수 있는 도구 또한 사람입니다. 사람과 만나고 웃고 떠들면 자연스레 우울감과 상실감이 많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세대들은 전화나 메신저 같은 온라인을 통해서 연락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교류를 통해서 자기를 표출'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자기 표출도 '긍정적인 표출'을 하는 것을 권해요. 부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생각이 부정적으로만 흘러가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가족과의 유대 관계를 끈끈하게 형성하기'를 권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늘었을 겁니다. 같이 지내면서 싸울 수도 있겠지만, 다툼의 시간을 통해 어느 절충점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 경험이 결국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기회가 됩니다. 많은 대화를 통해 가족의 유대감도 높여서 든든한 지지자원을 만드세요.
두 번째는 ’친구 맺기‘를 권장합니다. ‘이 친구만큼은 평생 갈 친구’라고 생각할 손가락 안에 드는 그런 소중한 친구와 zoom, 전화로라도 조금 더 가까이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기를 권합니다.
세 번째로는 ‘취미생활을 가지는 것, 즉 자기 계발’을 해보는 것입니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좋아함에 머무르지 않고 악기를 다루면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지요. 내가 좋아하는 말이 “Try EveryThing”인데 애니메이션 영화인 ‘주토피아’에 나오는 주제곡입니다. 여러분처럼 젊은 시절에는 할 수 있는 한 많은 경험을 해보세요. 코로나가 우리에게 재앙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쩌면 우리에게 휴식을 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불행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것은 불행이나 나쁜 환경에서 찾을 수 있는 반대 개념입니다.
5. MZ 세대들을 대할 때 총장님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점이나 MZ 세대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세대는 사일런트 세대(~1945년생),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X세대(1965~1982년생), 밀레니얼 세대(1983~1996년생), Z세대(1997년생~2010년생)로 각 세대를 구분합니다. 통상적으로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 즉 Y세대라고도 합니다. 또한 X세대의 자식 세대는 주로 Z세대가 됩니다.
세대 간의 소통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한 충돌을 줄여나가는 것이 이전 세대와 MZ세대 서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디지털 환경, 통신 기술의 활용에 뛰어난 세대입니다. 이메일, 문자메시지, SNS 등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과 유튜브, 페이스북 및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는 Y세대의 사회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또한 MZ세대는 자유분방한 정치, 경제관과 양극단적 소비패턴과 소비결정권을 가지게 되고 개성과 인정, 존중을 중시하는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세대는 우리 세대보다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자유로운 생각과 개성 있는 활동으로부터 창작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MZ세대의 활약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K-POP, K-DRAMA, K-MOVIE, K-BEAUTY, K-FOOD, 한복, K-CULTURE 등이 대표적입니다. 각 세대마다의 역할이 있지요. 예를 들어 사일런트 세대는 이 나라를 외부로부터 지켜냈고 베이비붐 세대는 이 나라의 인구를 뒷받침해주고 경제성장의 기초를 만들었으며 X세대가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고 MZ세대에 와서 그 꽃을 피운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이후에 어떤 세대가 올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우리 대한민국의 MZ세대에 기대하는 바는 매우 큽니다.
6. 마지막으로 안산대학교 재학생들에게 바라시는 점과 덕담 한마디 해주세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랑하는 재학생 여러분, 학생들의 수고가 많습니다. 옆에 있으면 안아주고 어깨 두드려주고 ‘수고합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와 교수님들이 우리 학생들의 노력과 눈물에 대해 울타리가 되어주고 여러분들의 발판과 버팀목이 되어주겠습니다. 힘들 때는 와서 기대고, 울고 싶을 때는 그 품에서 울고, 응원이 필요할 때는 응원을 해주겠습니다. 저와 교수님들이 여러분들에게 최대한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팅!
-남은영 기자(보건의료정보학과 2), 정수빈 기자(유아교육과 2)
안산대학교 건물별 주요시설소개
출처:네이버대표이미지(안산대학교)
1. 대학본관
● 1F 행정지원처(총무팀), 교무입학처(교무학사팀, 교육혁신전략실)
● 2F 이사장실, 총장실, 비서실, 법인사무국, 행정지원처(관리팀)
● 3F 교무입학처(입학홍보전략센터), 전략기획처(기획예산팀, 성과관리센터), 혁신지원센터
● 4F 대외협력처(산학관리운영팀, 대외사업지원팀, 취업지원팀, 현장실습지원센터, 자유학기진로체험센터, 사회봉사센터, AU일학습병행공동훈련센터), 국제교류문화원
● 5F 대회의실
2. 진리관
● B1F 학생식당, 교직원식당, 매점, 서점, 경기효인성교육문화협동조합
● 1F ABS방송국 studio, 외래교수실, 학술정보원(전산정보팀), 식품영양학과, 호텔조리학과, 비서사무행정과
● 2F 호텔관광학과, 교무입학처(교수학습지원센터), 디지털정보통신과, 스마트콘텐츠과, e-lounge, 융복합교육혁신센터, 항공관광영어과
● 3F 사회복지학과, 컴퓨터정보학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 4F 건축디자인과, 레저스포츠케어과, IT융합비즈니스학과, 경영학과
● 5F 멀티미디어디자인과,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경찰정보학과, 세무회계학과
3. 성실관
● B1F WINGS홀, 해부학실습실
● 1F 간호학과 동아리실, 간호학과 및 물리치료학과 학생회실, 물리치료학과 실습실
● 2F 물리치료학과, 교수연구실, 외래교수실
● 3F 간호학과 실습실, 교수연구실, 사무실, 휴게실
● 4F 간호학과 교수연구실, 간호학과 실습실
4. 자유관
● 1F e-lounge, 의료미용과, 뷰티아트과
● 2F 언어치료아동보육과, 유아교육과, 보육과
● 3F 임상병리과, U-BEST 홀, 매점
● 4F 보건의료정보학과, 방사선학과
● 5F U-FIRST 홀
5. 학술정보원(도서관)
● 1F 학술정보원(학술정보팀), 자유열람실, 휴게실, Smartspace
● 2F 제1자료열람실(철학, 종교, 사회과학, 언어,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문학, 역사 등)
● 3F 제1, 2세미나실, 안내데스크, 역사자료전시실
● 4F 디지털미디어센터
● 5F 제2자료열람실(서양서, 참고도서, 연속간행물)
6. 강석봉 기념관
7. 채플관
● B1F 한국아카데미
● 1F 에이블자립학과
● 2F 평생교육원
● 3F 교목실, 대예배실
8. 학생회관
● 1F 학생성공처, 보건실
● 2F 학생상담센터, 예비군대대, 총학생회
● 3F 동아리방
9. 창업보육센터
10. 웰니스케어센터
11. 예지관(기숙사)
김민정 기자(간호학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