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달라지는 제도>

해마다 사회제도들이 달라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정확히 어떤 것이 달라지는지 알지 못한다. 내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더라도 알지 못하면 그림의 떡이다. 

이번 기사는 나에게 알맞은 제도를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새롭게 변화된 제도 3가지를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라며 소개한다.

1. 아이 돌봄의 질이 올라가는 고도의 방안

-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증 전환 및 긴급돌봄과 단시간 돌봄

첫 번째 제도로 변화된 것은 국가자격증을 준비 중인 학생이거나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소식이다. 2023년 아이돌봄사 민간 채용 방법의 한 예시로 구리시는 보육교사 또는 초등교사 자격증 소지자와 자격증이 없는 대신 양성 교육 80시간 이수 및 현장실습을 진행한 사람을 채용하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국가에서 자격증을 직접 발급한다. 여가부는 아이돌봄사를 국가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으로 전환하고 민간업체 등록제 도입을 유도한다. 도입된 등록제에는 시설, 인력, 서비스 등에 대한 등록 기준이 포함되며 아이 돌봄 통합지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수요가 커지면서 이용 시간과 비용지원의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시간 면에서는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긴급돌봄과 단시간 돌봄이 그 예이다. 긴급돌봄은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시작 4시간 전에 신청해도 아이돌봄사가 연계된다. 단시간 돌봄 서비스는 등·하원 등 하루 2시간 이내로 짧게 이용하는 서비스다. 신청 방법은 방문 신청과 온라인 신청이 있으며 방문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정부 지원 신청 및 소득 유형 결정 후 지역 서비스 제공 기관에 서비스 연계 신청을 하면 된다. 온라인의 경우 소득산정 대상자 모두 직장보험에 가입한 뒤 공인인증서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https://www.idolbom.go.kr/front/

* 아이돌봄사 : 아이를 일정 시간 동안 맡아서 돌보아 주는 일을 하는 사람

아이 돌봄의 질이 올라가는 고도의 방안

2. 2024년 달라지는 채용 및 편의 지원 제도

5급 및 7급 공무원 응시 연령 하향과 면접 평가에서 반영되는 부분

두 번째 제도로 변화된 것은 연령이 아닌 능력 중심으로 공무원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능력 발휘에 방해되는 요소는 보완되고 필요한 부분만 남은 공무원 시험 규칙을 소개한다. 5급 및 7급 공무원 응시 연령이 18세로 하향되어 10대도 공무원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가정하였을 때 어린 나이부터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부분은 큰 장점이다. 연령 외에 면접 평가도 공무원 시험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면접 평가에서는 소통·공감·헌신·열정·창의·혁신·윤리·책임 8가지를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으로 본다. 8가지의 마음가짐과 함께 면접관의 평정 요소가 반영된다.

3. 군인들의 개편된 주거생활과 식사

- 뷔페식 급식과 집 이불 사용으로 달라진 복무환경

세 번째로 변화된 것은 국방부가 장병들 개인의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는 ‘뷔페식 급식’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뷔페식 급식은 치킨, 돈가스, 라면, 햄버거 등 10개 이상의 메뉴를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게 개선된다. 급식과 더불어 군인들이 생활하는 주거 공간에도 변화가 생겼으며 모포와 포단이 집 이불로 교체되었다. 다른 장병이 사용했던 침구류라도 지역 전문업체가 세척과 살균, 항균, 건조 후 새 이불처럼 다시 포장해 세탁 품질 보증서와 함께 신병에게 보급한다. 이렇듯 전체적인 복무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사회부 고민서 기자 (항공관광학과 2)

사진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LRW29MMX

표_2024년 달라지는 채용 및 편의 지원 제도

사진 출처 : https://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74247

<안산 힐링 스팟>

지난 2월 9일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모 연예인이 도파민 중독에 빠진 일상을 공개하였다. 

도파민 중독이란 끊임없이 자극적인 활동을 추구하는 상태를 말한다. 

요즘 숏츠, 릴스 등의 1분 내외 빠르고 짧은 동영상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스크롤을 하고, 그때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다.

 “디지털 디톡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잠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이나 생산적인 활동을 통해 심신을 회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안산 별빛마을 애니멀 & 하트 빌리지 빛 축제

안산 별빛마을 포토랜드에서 개최하는 불빛축제이다.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되며 365일 연중무휴로 15시부터 23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10시 10분으로 운영한다. 

거울미로와 범퍼카 운영 시간도 마찬가지다. 

요금은 대인 8,000원, 소인 5,000원, 장애인·경로 5,000원이며 주차비는 무료이다. 

소개글에 “도심 속 아름다운 빛의 숲에서 별빛이 내린 사계절의 정원과 20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 그리고 SNS에서 핫한 인생샷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들로 가득하다”고 적혀 있다.

 또한 아동·청소년·장애인·다문화 단체가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숲속 단체 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 관심 있게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2.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399에 위치한 수목원이다.

 봄, 여름, 가을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입장 마감은 17시이다. 

겨울에는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입장 마감은 16시이다.

 1월 1일과 설날, 매주 월요일은 휴원한다.

 입장 시 무료이고 장애인 주차장과 화장실,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다.

 바다향기 수목원은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나무가 있다. 

주차장에 있는 살구나무로 수령 120년이 넘은 터줏대감 나무이다.

 마지막으로 바다향기수목원은 매점과 쓰레기통이 없으니 물과 간식을 준비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챙기자. 

3. 경기도미술관

경기도 미술관은 단원 김홍도의 고장인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내 위치하고 있다. 

2006년 경기도 도민들의 축하 속에서 개관하였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공미술관으로 물과 빛의 요소를 적극 반영해 자연과 호흡하고 대중과 소통하도록 경기도민 모두에게 열린 문화 공간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10시에서 18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특별기획전의 경우 전시에 따라 관람료가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시 소개 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지도와 영토>로 2023년 9월 19일부터 2024년 3월 24일까지 전시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작가로 기록될 김건희, 김정헌, 공성훈, 민정기, 정재철 5인의 미술관 소장품 7점을 중심에 두고 작가 및 유족의 소장품 35점을 더했으니 한 번쯤 눈여겨보길 바란다

4. 코코슬라임카페

인스타그램 코코슬라임(@koco_slime)의 직영매장으로 안산중앙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용량 슬라임 만들기가 가장 대표적인 체험이고 탑로더 만들기, 데코덴 폰케이스 만들기, 데코덴 거울, 필통, 보석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슬라임과 데코덴에 쓰이는 파츠는 모두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며 음료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코슬라임 카페는 주중, 주말 모두 11시부터 21시까지 영업하고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2시간동안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또한 단체 이용이 가능하며 포장, 화장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네이버 지도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사전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코코슬라임 카페는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매장이다.

                                                                                                                                                 문화부 전다영 기자 (보건의료정보학과3)

사진 출처: 안산 별빛축제 홈페이지 https://www.ansanstar.net/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제공 https://me2.do/5nPdBBdN

사진 출처 : 코리아 아트 가이드 https://koreaartguide.com/bbs/board.php?bo_table=museum&wr_id=70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삶

안산대학교회 이주석 목사

만나거나 헤어질 때 주고받는 하와이 인사말로 잘 알려진 알로하(Aloha)는 폴리네시아 지역에서 서로 간의 안녕을 물을 때뿐만 아니라 사랑·연민·동정·친절·평화 등등의 여러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올해 초 알로하의 새로운 쓰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알로하(Mobile Aloha)라는 로봇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모바일 알로하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과 구글 딥마인드가 협업한 저비용 원격 조작 양팔 로봇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모바일 알로하가 사람들의 이목을 끈 이유는 우리 전래동화 ‘우렁각시’처럼 로봇이 가사도우미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로봇이 프라이팬에서 새우를 조리하고 요리가 끝난 후 청소와 정리까지 함은 물론, 다양한 집안일도 척척 해냅니다. 게다가 흥미로운 점은 로봇이 작동하는 과정인데, 지도 시연 (supervised demonstration) 즉, 사람이 로봇을 이용해 실행하고자 하는 동작을 직접 수행하며 학습시키는 방법을 통해 다양한 동작을 로봇이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정적인 학습에다가 사람을 통한 동적 학습이 접목된 형태입니다. 동작에 따라 다르지만 20회에서 50회 정도를 수행하면 우리가 하는 동작을 모방하여 꽤 완성도 높은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더 놀라운 점은 각각의 로봇이 경험하여 체득한 동작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익숙하게 빨래할 수 있는 로봇과 다림질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로봇이 있다면, 서로가 익힌 행동들을 공유하여 빨래와 다림질을 모두 잘하게 되는, N 가지의 능력을 자연스럽게 섭렵한 로봇의 등장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더욱 빨리 실현될 수 있는 이유로는 모바일 알로하를 누구든 만들 수 있도록 관련 논문과 튜토리얼, 코드까지 모두 공개되어 있고 설치비용을 현재 3만 2천 달러에서 2만 달러 수준으로 저렴하게 낮출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모바일 알로하의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았습니다. 얼핏 귀찮게 여겨져 로봇이 대신 해주길 바랐던 일들이 얼마 지나지 않은 미래에는 직접 하고 싶고 아끼는 일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상에서 우리가 처해있는 불안정한 위상의 차이를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1984)’에 등장하는 AI 시스템 스카이넷(Skynet)처럼 자기 인식, 지성, 자기 보존 욕구를 가진 진화된 인공지능에 이르는데 까지 멀지 않았다는 섬뜩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것을 공유하고 연대하는 로봇의 모습을 통해 경쟁과 독점 사이의 그 어딘가를 헤매며 살아가고 있는 2024년의 우리 모습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모바일 알로하’의 소식을 듣자마자 떠오른 성경 말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사람들을 택하셔서, 자기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으니, 이것은 그 아들이 많은 형제 가운데서 맏아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로마서 8:28~29)

로마서 8장 28~29절 말씀이 중요한 이유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 일반 지능) 시대에 다가가고 있는 우리들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답을 들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서로 사랑(요한복음 13:34)을 새 계명으로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 닮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일과 만나는 사람들이 서로 이어져 좋은 것을 이루는 데 쓰인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이 말씀을 실현할 수 있는 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통상의 방식을 넘어서는 해법을 발견하며 공유하는 자리로서의 안산대학교입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가, 감히 AI가 모방할 수 없을 만큼 끊임없이 생성하며 생동하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그와 같은 때엔, 터미네이터 ‘T-3000’이 활보하더라도 우리가 모두 ‘존 코너’로서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